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대구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기준이 확정됨에 따라 세부 지급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2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2차 신청은 10월 31일까지이며, 재산세, 금융소득, 건강보험료 등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약 90%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대구의 경우 전체 시민의 91.3%인 215만 1천명에게 모두 2151억 원이 지급된다.
1차 지급규모 4647억 원에 더해 대구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비는 총 6798억 원에 달한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가구원 전체의 2024년 기준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와 그 가구원들이다.
또,고액자산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가구원 전체의 2025년 6월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선정 기준을 넘으면 제외된다.
신청 첫 주에는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소비쿠폰 사용기한은 1차와 2차 모두 2025년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모두 소멸된다.
신청 방법은 대구로페이 카드으로 할 경우 iM샵 앱이나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1차 소비쿠폰 신청 후 받은 대구로페이 카드 또는 기존에 할인 충전을 위해 받은 대구로페이 실물카드로 2차 소비쿠폰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카드사 홈페이지·앱·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뱅크 앱이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에서 가능하다.
농어촌 지역의 소비쿠폰 사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군위군 소재 8개 하나로마트와 달성군 소재 2개 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공익적 성격을 고려해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일부 매장도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더라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추가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2차 소비쿠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급되는 만큼, 시민들이 연휴 기간 중 불편함 없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구시 자체 소비진작 특별대책과도 시기를 맞물려 지역경제 회복에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종료된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는 1차 지급 대상자 233만 5천 명 중 231만 6천 명(99.2%)에게 4609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3595억 원(78.0%)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