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 "내년까지 관세정책 효과 누적될 것"

이날 FOMC 투표자 12명중 11명 0.25%p 인하
전날 연준 이사 취임한 마이런은 0.50%p 주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효과가 내년까지 누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상품 가격 상승이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의 상당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관세는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지만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지속해서 누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특히 최근 고용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노동 공급 증가가 거의 없는데 취업하려는 사람도 감소하고 있는 것은 확실히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며 "경제 상황의 하향 위험은 이제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FOMC 투표자 12명 중 11명이 0.25%포인트 인하를 지지했고, 전날 연준 이사 취임 선서를 하고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경제자문위원장은 이보다 큰 0.50%포인트 이하에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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