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정길 제천 국제한방천연물산업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충청북도의회가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의 바람을 결국 외면했습니다. 앞서 충청북도는 오송 참사 2주기를 앞둔 지난 6월 유족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추모 조형물 설치 관련 예산을 추경 예산안에 담아 의회에 제출했죠. 도청 내 연못 정원 주변으로 추모 조형물 설치 장소까지 정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이후 예산안을 되살려달라는 집행부의 요청과 유족, 시민사회의 요구를 의회는 예결위원회에서도, 또 오늘(16일) 본회의에서도 끝끝내 거부했습니다. 도의회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7년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올해 초 무산시킨 바 있죠. 특히 해당 조례안은 도의원 22명이 공동 발의하고도 결국 스스로 부결하는 촌극을 벌여 조롱거리가 됐습니다. 흔히 지방의회는 지역 민의를 대변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일컬어집니다. 그러나 참사의 아픔을 반복해 외면하는 의회, 유족을 두 번 울리는 의회라면 그 존재 이유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5년 8월 16일 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고정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넙니다. 충청북도의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진단하고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천 한방천연물산업 엑스포 조직위원회 정길 사무총장과 오는 20일 열리는 엑스포 준비 상황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제천 국제한방천연물 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정길 사무총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정길 사무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정길> 네. 안녕하세요? 엑스포 사무총장 정길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종현> 오는 토요일 20일부터죠. 한 달 동안 제천 한방천연물산업 엑스포 개최되는데요. 우선 개괄적인 엑스포 소개 먼저 좀 해주시죠.
◆ 정길> 예. 2025 제천 한방천연물산업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이번 주 토요일이죠. 그리고 다음 달 19일 일요일까지 30일간 제천시 한방 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개최가 됩니다. 행사장 전체 규모는 약 한 4만 4천 평 규모의 주제전시관, 체험관, 산업관, 국제기록관, 제천약령시 등 5개 주요 기반 시설 하고요. 각종 체험하고 식음, 편의 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과거의 전통 한방과 천연물 산업을 중심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바이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인 AI하고 VR 미디어 아트 등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를 제공해서 다양한 산업 문화 융합형 국제 행사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국제 행사라고 소개를 해 주셨고요. 그리고 제천이 약초의 고장이기도 하고 엑스포 타이틀에 담긴 한방이라는 말은 청취자분들 익숙하실 텐데요. 천연물이라는 것은 어떤 건지 의미가 확 와닿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천연물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길> 먼저 제천은 사실 한방의 도시 이렇게 칭해지고 있는데요. 한방은 사실 우리 전통 의학적 의미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제 천연물은 사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다 사실은 천연물이라고 얘기를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한방과 그리고 사람들의 건강 헬스케어하고 연결이 돼 있는 것은 천연물 중에서도 인류 그리고 사람들한테 유용한 의미 있는 성분들을 별도로 추출을 해서 고부가가치화 하는 것이 천연물 산업입니다. 좀 더 일반적으로 좀 말씀을 드리면 과거에 한방은 이제 일차 씻거나 아니면 달이거나 이렇게 해서 처리하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시면 되고요. 천연물 산업은 그 안에 들어 있는 유효한 성분을 따로 추출해서 산업화하는 미시적 세계의 관점이라고 보시면 이해하시기 편하실 겁니다.
◇ 김종현> 그리고 이제 한방 엑스포가 지난 2010년 2017년에 이어서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최 배경을 좀 여쭤보겠습니다.
◆ 정길>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제천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이 각종 약초와 한약제의 주산지였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당기, 황기, 감초 등이 있는데요. 2010년 하고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사실은 국제행사 승인을 받는 세 번째 엑스포입니다. 그래서 제천의 이러한 역사적 하고 지역적 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한방과 바이오 산업이 이제는 그 한계를 넘어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천연물 산업의 미래를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조명을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서 충북하고 제천이 천연물 관련 산업 인프라, 네트워크, 그 다음에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천연물 산업의 메카임을 이제 대내외에 크게 알리는 자리입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아까 이제 천연물 설명을 해 주시면서, 자연에서 추출한, 얻을 수 있는 기능성 소재들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이런 산업들과도 연계하는 그런 행사가 되겠군요.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엑스포라는 게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 다양한 산업 효과를 동시에 유발하는 목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도 열릴 텐데 어떤 형태로 진행이 됩니까?
◆ 정길> 일단 저희 엑스포는 사실 핵심적인 전시관이 주제전시관하고 산업관인데요. 금방 질문하신 내용은 산업관에 해당이 됩니다. 산업관에서는 저희가 당초의 목표가 국내사 200개 그 다음에 해외사 50개 해서 250개 사가 목표였는데, 저희가 이제 국내는 217개사 해외는 69개사 등이 참여해서 총 286개사가 이번에 참여합니다.
◇ 김종현> 초과 달성하셨군요.
◆ 정길> 예예. 그래서 어차피 기업들이 참여를 하게 되면 여기서 온갖 비투비 행사들이 이루어져야 되는데요. 저희가 국내 바이어 100명 그다음에 해외 바이어 110명을 초청을 해서 각 기업들과 네다섯 차례 이상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저희가 모셔오는 바이어들도 필요하지만 기업들이 요구하는 바이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해 해외 바이어를 한 12개사가 한 11개국에 22명의 바이어를 초청해서 신청 상담을 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엑스포는 기업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뿐 아니라 신규 유통망 확보도 그리고 기술 도입의 기회도 제공하는 성장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엑스포는.
◇ 김종현> 예.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번 엑스포의 콘텐츠를 소개를 좀 해 주시죠.
◆ 정길> 네. 저희가 이번에 엑스포에서 사실 천연물 산업이라고 하면 좀 어렵게 접근을 할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들이 일반 관람객들도 좀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게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주제전시관하고 산업관을 지금 핵심 콘텐츠로 삼고 있는데요. 저희 주제전시관에서는 한방 천연물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게 좀 구성을 했고요. 특히 미래는 AI를 비롯한 미래 기술과의 융합이 열어갈 여러 가능성들을 제시하고 그걸 표현하는 기법이 4면의 실감 영상하고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서 관람객에게 감동과 미래의 비전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제 어린아이들도 이제 저희 관람객으로 오니까. 체험관 같은 것도 저희들이 구성을 했는데요. 이제 딱딱한 것이 아니라 이제 게임 중심 그다음에 VR, AR을 활용해서 미디어 스케치, 현미경 체험이라든가 이런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을 했습니다.
◇ 김종현> 그리고 다른 전시관도 준비가 돼 있죠?
◆ 정길> 예. 그리고 산업관, 방금 전에 저희가 기업 유치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산업관하고 국제교류관이 있습니다. 국제교류관은 저희가 제천하고 자매결연 맺은 도시에서 그 도시에 대한 홍보를 하거나 그리고 그 도시에서 참여하는 기업들이 참여를 하고요. 그리고 산업관은 비투비, 비투씨로 나눠지는데 이제 비투비가 9월 20일부터 9월 27일 정도 8일간 개최되고요. 그리고 일반 관람객이 제품을 구매하거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28일부터 폐막일까지 비투씨 기간을 별도로 운영을 합니다. 그래서 그리고 저희가 엑스포장은 지금 세 개의 존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세 개의 존 중에 분수광장존이라고 거기 이제 제천에서 전통적으로 재배하고 유통하는 약초를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가 제천 약령시인데요. 거기에서 건강에 좋은 다양한 약초하고 한방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구성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2025 제천 한방천연물산업 엑스포 입장권 사전 판매도 활발했던 것으로 듣고 있고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관람객들에게 관람 팁을 미리 좀 주시겠습니까?
◆ 정길> 예. 저희가 사실 세 개의 존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제 주제전시존 그다음에 분수광장존 그다음에 색깔정원존 이렇게 세 개의 존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순서대로 관람을 하시면 좋은데, 이제 연령별, 그다음에 세대별 이런 식으로 관람객 유형별 맞춤형 테마 코스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 코스로서는 주제전시관, 체험관, 분수광장, 색깔정원, 어린이 체험 놀이터 이런 순으로 진행을 하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시니어 웰니스는 어르신들을 위한 코스입니다. 여기는 주제전시관 그다음에 체험관에 이제 전통 한방 의학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명대학교 한의대에서 운영하는 데거든요. 그리고 그다음에 산업관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매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약령시 약초 시장에서 약초를 구매하실 수 있고, 그다음에 간략한 그리고 아주 소소한 이벤트들이 진행되는 색깔정원 이렇게 진행하시면 되고요.
그리고 이제 학생들도 많이 올 것으로 저희들이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중고 체험학습 코스로는 주제 전시관 그다음에 체험관의 과학 전시 그 다음에 산업관, 국제교류관, 분수광장존 이렇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MZ 겨냥 인생샷 코스가 있습니다. 여기에 주제 전시관 그 다음에 분수 광장, 분수 광장에 AI 포트 부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색깔정원힐링존으로 가시면 되고요.
그리고 한방 천연물 산업은 그래도 건강식품, 그리고 먹거리 이런 것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도락 코스가 있는데요. 여기는 주제전시관 그리고 분수광장에 약채락이라고 제천의 음식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분수 광장의 약채락을 거쳐서 엑스포 음식관 그 다음에 이제 색깔정원존에 자작나무가 심겨져 있는데요. 거기도 이제 푸드트럭이 있어서 자작나무 쉼터에 푸드트럭존 이렇게 이용하시면 알차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연령별 계층별로 이제 타깃을 정해서 이렇게 다양한 코스를 짜 놓으셨군요. 예,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 주시겠습니까?
◆ 정길> 예. 제천은 역사적으로도 말씀드렸다시피 약령시 해서 한방의 도시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2025 제천 한방천연물산업 엑스포는 전통과 과학 그 다음에 산업과 문화 그리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융합형 축제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천 년의 역사를 가진 제천의 약초 문화, 그 다음에 첨단 AI, IT기술이 만나는 천연물 산업의 미래 비전. 이래서 이게 단순한 엑스포가 아니라 산업 발전과 관광 융합형 국제 행사가 될 것으로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천과 충북이 글로벌 천연물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관람객들이 오셔서 풍성한 볼거리 그 다음에 풍성한 먹거리를 즐겨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김종현> 네. 정길 사무총장님 엑스포 잘 치르시길 바라고요. 오늘 <시사직감>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길> 예. 고맙습니다.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나흘 뒤 오는 20일 토요일 막을 올릴 제천 한방천연물산업 엑스포의 준비 상황, 제천 국제한방천연물산업 엑스포 조직위원회 정길 사무총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