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의 아들' 북일고 박준현,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 입는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천안북일고의 박준현을 지명했다. 오랫동안 KBO 리그에서 최정상급 3루수로 활약했던 박석민의 아들이다.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키움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최고 시속 157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박준현을 선택했다. 박준현은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KBO 드래프트를 신청한 고교 최대어다.

박준현을 둘러싼 논란은 있었다. 천안북일고에서 학교 폭력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학폭'은 사회적으로 예민한 이슈다. KBO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현재까지 입증된 사실 관계가 없고 박준현은 드래프트 신청서와 함께 학교 폭력과는 무관하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키움은 지명을 선택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51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천261명이 참가했다. 드래프트는 11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최대 110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 지명 순서는 2024년 구단 순위 역순이다. 키움,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wiz,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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