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17일 바이오그린 수소충전소충전 요금을 다음 달부터 당초 kg당 8400원에서 9500원으로 110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그린 수소충전소는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만드는 친환경 시설로 인근 연수.목행 충전소에도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무상 하자보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유상 수선 비용이 증가하는 등 운영비 부담이 늘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전국 평균 수소 판매가격은 1만 259원이며 충북 평균은 9968원이다.
시는 지난 달부터 충주시 연수.목행동 수소충전소 충전 요금도 kg당 9900원으로 인상해 운영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이용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상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