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이 경북 예천군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16일 '서울런 4주년 기념행사'에서 예천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예천 지역 중학생 600명에게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런은 충북, 강원 평창군, 경기 김포시, 인천시, 강원 태백시에 이어 6번째 전국 협력 지자체를 확보했다.
서울런은 2021년 도입 이후 4년간 3만6천여 명에게 공정한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약 34만 원 줄이는 효과를 거뒀고, 지난해 수능 응시생의 대학 합격률은 67.8%로 전년 대비 4.9%p 올랐다. 멘토링 만족도도 95%에 달했다.
서울시는 내년 '서울런 3.0'을 발표해 단순 학습 지원을 넘어 진로 탐색·심화 체험·취업까지 연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런은 출발선은 달라도 도착선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서울을 넘어 전국 학생들에게 꿈과 기회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