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지자체 장애인 태권도팀' 진천수 전 국가대표 감독, 원주시청 초대 사령탑

강원도 원주시청 장애인 태권도팀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진천수 전 국가대표 감독.

2020 도쿄장애인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진천수 전 감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창단하는 장애인 태권도팀의 초대 사령탑에 오른다.

강원도 원주시에 따르면 창단을 앞둔 원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 태권도팀의 초대 감독으로 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장애인 태권도팀 창단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쳐 감독을 선발했다"면서 "남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선수단 구성을 완료해 올해 안에 창단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감독은 서울 출신으로 풍락초, 한영중, 대전 체육고, 계명대를 나왔다. 서울 강덕·신당중 코치, 구남 정보고·단국대 감독, 장애인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진 감독은 김경식 코치와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패럴림픽에서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실제 대회로 참가하지는 못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장애인 태권도팀에 국가대표 감독 등 다양한 지도 경력을 보유한 진천수 감독을 모시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창단되는 장애인 태권도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또 "장애인 태권도팀 창단으로 원주시 장애인 체육이 활성화되어 소외된 장애인들에 대한 체육 활동과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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