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재개 전망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재개된다.
 
사업시행자인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의 내부 분쟁, 시공사 계약 해지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지 2년 만이다.
 
청주시는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재착공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8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에 이어 2019년 10월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착공한 뒤 공정률 32%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2023년 7월 조합과 시공사 간의 계약 해지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조합원들의 재산권 행사 제약과 오송역 주변 지역의 개발유도를 위한 사업목적 달성 불가 등의 어려움이 따랐다.
 
시는 특별계획구역 용도변경(유통상업→일반상업)과 관련한 조합 내부 분쟁에 대해 4차례의 분쟁조정위원회 개최, 2차례의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부결하고 지난 8월 고시하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합은 신임 조합장을 선출한 데 이어 지난 6월 참여의향서 접수부터 입찰서 접수 등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재착공해 성공적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송역세권지구(71만 2796㎡) 도시개발사업은 토지주들이 조합을 만들어 환지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오송읍 오송리 일원에 공동주택 2228가구, 단독주택 101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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