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5년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해 최종 5건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제안사업은 학부모 3건, 교직원 1건, 학생 1건이다.
마을과 연계한 직업 체험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울산형 마을 연계 진로 체험 학습', 학기별 1회 이상 수질 검사를 의무화한 '음수대 수질 검사 사업',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학교 담장 벽화 조성 사업' 이다.
또 '연간 장애인 표준 사업장 물품 구매 계약'으로 고용부담금 절감 사업, '학교 체육관 내 엘이디(LED) 전광판과 빔 투사기(프로젝터) 설치'다.
선정된 사업 제안자 5명에게는 각각 5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사업들은 2026년도 본예산안에 편성돼 12월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공모로 진행됐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학교 현장과 교육 전반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학생, 학부모, 시민, 교직원이 총 48건의 사업을 제안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소관부서 검토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교육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