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120년을 담는다" 부산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

기장군 야구테파크 내 사업부지에서 착공식
내년 10월 완공 목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조감도. 부산시 제공

한국 야구 12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한국야구명예의전당 건립사업이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기장군 야구 테마파크 내 사업부지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정종복 기장군수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 건립 사업은 지난 2011년 한국야구위원회가 추진한 '한국 야구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이후 시와 기장군이 의기투합해 사업이 진행됐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이 착공했다. 부산시 제공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연면적 2998㎡ 규모로 건설된다. 이곳에는 한국야구위원회가 보유한 4만9천여점의 야구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에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한국 야구의 빛나는 순간을 추억하고 세대간 교류와 야구 문화 확산의 장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을 한국 야구 역사와 영광의 상징이자, 야구도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