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3-0 완파하고 가장 먼저 2승

OK저축은행 승리. 한국배구연맹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

OK저축은행은 1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1 25-20 26-24)으로 완파했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꺾었던 OK저축은행은 2승째를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2패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1세트에서 상대의 잦은 실책 덕에 큰 점수 차로 승리한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7-17에서 3연속 득점으로 앞서갔고, 21-18에서 송희채의 오픈 공격과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24-24로 맞이한 듀스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앞서갔고, 이어 송희채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OK저축은행에선 신장호가 양 팀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렸고, 송희채는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진상헌도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7득점 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행정 난맥 탓에 초청팀 나콘라차시마(태국)가 빠지고, 현대캐피탈이 중도 하차하면서 6개 팀 경쟁 구도로 축소됐다.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A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삼성화재의 부전승으로 기록됐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