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중독에 빠진 현대인의 몸짓이 펼쳐진다.
15일 송파문화재단에 따르면 빛의 변화를 통해 도파민 중독의 굴레를 시각적으로 경험하는 '빛의 굴레'가 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열린다.
'빛의 굴레'는 도파민 중독에 빠진 현대 사회를 예술적으로 성찰하며, 스스로의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기획됐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자극을 쫓는 현대인의 모습과 그로 인한 혼란과 공허의 내면이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해 담길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인간의 욕망과 중독, 그리고 해방의 과정을 탐구하며 성찰과 치유를 동시에 제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무대예술로 마련됐다고 한다.
또, QR코드를 활용한 관객 참여형 장치는 관객이 작품 일부가 돼 메시지를 체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작품 무대는 지난 2019년 '망각의 경계'와 '거울 속 나비잡기'를 통해 현대무용과 미디어아트의 융합을 선보인 전지혜 안무가가 신체의 긴장과 해방, 반복과 단절을 교차시키는 안무를 선보이고, 미디어아트 부분에는 김연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작품은 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홀에서 오후 4시와 오후 7시에 각각 마련됐으며 만 10세 이상이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전지혜는 송파구립청소년발레단 출신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창작과 퍼포먼스를 병행하며 '카인과 아벨의 눈', 'Likert scale' 등을 통해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