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지난 12일 시청 시민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위원회와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예산 확보 및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6년 국고 건의사업과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요 당직자,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안건은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파크 구축 △철강·금속 탄소중립형 AX 통합지원센터 구축 △광양항 제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등 9건의 국고 건의사업과 △철강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광양세무서 설치 △북극항로 자동차 수출입 거점항만 육성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등 13건의 시정 현안이었다.
광양시는 지역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회의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성과로 이어가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향엽 국회의원은 "광양시 발전을 위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광양시가 건의한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협의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위원회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