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신인' 아이딧 "콜드플레이처럼 한 시대의 상징 되고파"[현장EN:]

스타쉽 신인 보이그룹 아이딧이 1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연합뉴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크래비티(CRAVITY)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신인 보이그룹 아이딧(IDID)이 "한계를 넘어서 해내고 마는 당찬 그룹"(박원빈)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월드 투어와 해외 공연을 할 정도의 역량을 키우고 싶다고도 바랐다.

아이딧은 1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쇼케이스를 열었다. 코미디언 유재필이 MC를 맡았으며, 프리 데뷔곡 '스텝 잇 업'(STEP IT UP)과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오디션 프로그램 '데뷔스 플랜'(Debut's Plan)으로 결성된 아이딧은 리더 장용훈을 비롯해 김민재·박원빈·추유찬·박성현·백준혁·정세민까지 총 7인조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맏형 장용훈이 2005년생, 막내 정세민이 2008년생으로 멤버 전원이 2005년 이후 출생자이며, 평균 나이는 18세에 불과하다.

아이딧 김민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딧 박성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들은 "듬직하고 포근한 아이딧의 리더"(장용훈) "아이딧의 1등 강아지"(김민재) "깊은 보조개 W를 맡고 있는"(박원빈) "아이딧의 매력적인 음색"(추유찬) "랩과 퍼포먼스 담당"(박성현) "아이딧의 힙합 막내"(백준혁) "제멋대로 찬란하게 데뷔하는"(정세민) 등의 수식어로 스스로를 소개했다.

장용훈은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이어서 5년 만에 데뷔하게 됐는데 가수가 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무대를 꿈꿔왔는데 드디어 데뷔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저희도 스타쉽의 멋진 보이그룹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저도 정말 간절하게 기다렸던 순간이었는데 데뷔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는 해낸다' '꼭 데뷔한다'라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영광스럽게도 1등을 해서 행복했고 많은 응원 받은 만큼 앞으로의 무대에서 100배, 1000배 돌려드릴 수 있게끔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딧 박원빈.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딧 백준혁.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딧 장용훈.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팀명 아이딧을 두고 박원빈은 "'우리는 해낸다'라는 포부와 의미다. 어떤 식으로든 해낸다는 자신감과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도전 정신도 담고 있다. 노래, 퍼포먼스, 팬들과의 교감까지 모든 면에서 한계를 넘어서 해내고 마는 당찬 그룹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유찬은 아이딧의 정체성으로 '퍼스트 펭귄'과 '황제펭귄'을 들었다. 추유찬은 "K팝 업계에서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는 포부가 있다"라고 말했다.

묵직한 힙합 베이스로 위로 경쾌한 리듬과 청량한 멜로디가 교차하는 '제멋대로 찬란하게'가 타이틀곡이다. 정세민은 "넘어지고 다쳐도 그것 또한 나니까, 라는 내용"이라며 "저희 팀의 방향성을 나타낸다"라고 소개했다.

아이딧 정세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딧 추유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같은 소속사 선배들에게 들은 조언이 있을까. 박원빈은 "(선배님들을) 현장이나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늘 웃으면서 인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케이콘(KCON) LA에서 몬스타엑스(MONSTA X) 선배님이 '늘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최선을 다해 선배님들의 명성에 맞는 후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백준혁은 "크래비티(CRAVITY) 선배님이 '무대는 기세다'라고 해 주셨고, (아이브) 레이 선배님은 직접 챙겨주면서 무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스처나 무대매너 등을 조언해 주셨다. 덕분에 많은 도움 받아서 무대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딧만의 강점으로 박성현은 "젊은 에너지, 영한 에너지를 전달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무대들과 노래로 젊은 에너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용훈은 "하이엔드 청량을 추구한다"라며 "다양한 감정을 저희만의 방식대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아이딧만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 무대를 하는 모습.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팀 롤모델을 묻자, 장용훈은 "미래의 아이딧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그룹, 콜드플레이나 브루노 마스처럼 한 시대의 상징이 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또한 "월드 투어, 해외 공연에도 많이 참여를 해서 무대적인 역량을 키우고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관해, 백준혁은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게 목표다. 올해의 신인상 받아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추유찬은 "지금처럼 자유롭고 재미있는 분위기 속에서 많이 연습해서 팬분들께 좋은 무대 보여드려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라고, 정세민은 "선배님들처럼 연차가 쌓이고 하면 월드 투어를 한 번쯤 돌아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이딧의 미니 1집 '아이 디드 잇'은 오늘(15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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