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표 신앙 오페라 '일사각오', 10월 11일 마산 3·15아트센터서 공연

주기철 목사의 순교 신앙, 7년째 오페라로 되살아나다
신앙의 원칙과 애국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오페라 <일사각오>
경남을 너머 전국을 대표하는 신앙·문화예술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

자료사진

최태경>  시간입니다. 주기철 목사님의 생애를 다룬 오페라 <일사각오> 공연 소식 나라사랑음악회 조직위원회 단장님이신 창원 세광교회 임명권 장로님께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로님 안녕하세요?  

임명곤> 반갑습니다.

최태경> 네, 오페라 <일사각오>가 올해도 상연이 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이르게 열리는 것 같은데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임명곤> 10월 11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두 번 공연을 하는데, 마산입니다.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가집니다.  

최태경> 그렇군요. 지금 준비가 한창일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준비가 됐을까요?  

임명곤> 오페라는 다른 음악회처럼 계속 모여서 하는 것이 아니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무용은 무용대로 따로 준비를 하고, 그다음에 합창은 합창대로, 게스트는 게스트 대로 따로 그렇게 연습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9월 6일)부터 서머나교회에서 모여서 계속해서 맞춰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최태경> 그렇군요. 정말 지금 분주하실 것 같습니다. 이 분주한 와중에 또 이렇게 경남 CBS를 방문해 주시고 <일사각오> 소식을 들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한데요. 이 오페라 <일사각오>, 작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임명곤> 오페라는 대본에 의한 것은 거의 이제 비슷하다. 왜냐하면 주기철 목사님의 일대기를 다룬 것이기 때문에 그래도 우리가 대본을 조금씩 계속 발굴해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대라든지 출연진, 음향, 영상 이런 부분들은 해마다 계속해서 바뀌고,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최태경> 그렇군요. 올해도 그렇게 소소하게 달라진 무대, 음향, 출연진 이런 거 찾아보는 재미도 소소하게 있을 것 같거든요.  

임명곤> 그래서 오페라는 볼 때마다 감동이 새롭죠. 작년하고 작년에 했던 것을 또 보더라도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최태경> 그래서 작년에 보셨던 분들도 올해 꼭 찾아가셔서 다시 한번 더 보시면 또 새로운 감동이 분명히 있으실 것 같습니다. 사실 주기철 목사님의 삶을 다룬 만큼 '우리가 주기철 목사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 이런 생각 들거든요. 이번 기회에 주기철 목사님의 생애를 좀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임명곤> 주기철 목사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창원 웅천, 진해 웅천이죠. 진해 웅천 출신으로 1897년 태어나셔서 평양신학교를 졸업을 하시고, 부산에 있는 초량교회, 그다음에 마산 문창교회, 평양 산정현교회를 시무하시고 신사 참배를 반대를 하시다가 구속되셔서 결국은 순교하신 그런 분이 우리 주기철 목사님이십니다.  

최태경> 네, 그럼 오페라 <일사각오>가 주기철 목사님의 전 생애를 다룰 것 같지는 않거든요. 주기철 목사님의 생애 중에서 어떤 장면을 다루고 있을까요?  

임명곤> 주기철 목사님의 일대기라 하지만 전체를 다 할 수는 없고, 우리가 각 막마다 주기철 목사님이 태극기를 운반하는 그런 부분들. 그때는 독립 만세 운동을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주기철 목사님이 태극기를 운반하던 그런 모습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목사님들이 '이건 종교 행위가 아니다.' 이렇게 해서 신사 참배를 결의를 하는, 찬성하는 이런 상황에서 주기철 목사님께서 '나는 반대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노회에서 신사 참배 반대를 결의를 이끌어내는 그런 모습도 있고, 특별히 문창교회에서는 오정모 사모님과 다시금 재혼을 하시고 또 사랑을 나누는 그런 모습. 그리고 그 주기철 목사님의 평양신학교에서 일사각오의 설교를 하시고 감옥에서 순교하셨던 모습들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최태경> 네, 주기철 목사님의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목회자로서의 모습, 그리고 항일 독립운동가로서의 모습까지 아주 다양하게 우리가 이 오페라 <일사각오>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우리가 주기철 목사님을 통해서 신앙의 교훈을 물려받아야 하는데, 이 오페라 <일사각오>를 통해서 그게 가능할 것 같거든요. 우리가 배워야 할 점 어떤 걸까요?  

임명곤> 오페라 <일사각오>를 통해서 우리가 신앙적 원칙,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 신사 참배하지 않겠다.' 이건 우리 십계명에 있는 말씀이잖아요. 그 원칙을 지키고, 또한 우리나라가 그 일제 강점기에 어려움이 있을 때에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살려야 되겠다는 애국 충절의 부분들이 녹여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주기철 목사님의 이 오페라를 통해서 이러한 부분들을 배워야 되겠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우리가 담대히 나갈 수 있는 용기 이런 것들을 우리가 배워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최태경> 맞아요. 다음 세대를 교육하고, 다음 세대를 우리가 양육하는 데도 주기철 목사님이 가장 큰 어떻게 보면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임명곤> 그렇죠. 지금 이 시대가 학교 교육이나 교회 교육이 자녀들인 다음 세대에 이 가정에서도 신앙 교육을 좀 시키기가 좀 힘든 이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사각오> 오페라를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우리 다음 세대들이 스스로 '아, 우리가 나라를 사랑해야 되겠구나.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독립이 되었구나. 또 주기철 목사님과 같은 이런 분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세워졌구나. 또 우리도 주기철 목사님처럼 순교 신앙을 배워야 되겠구나.' 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페라 '일사각오' 제공
최태경> 네,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도 아주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오페라 <일사각오> 참 많은 분들이 보셨는데요. 지금까지 들었던 후기 감상평 뭐 이런 것들 있으실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들으셨을 것 같고,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으실까요?  

임명곤> 뭐, 한두 가지로 이야기한다면 처음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다 손수건을 끄집어내고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 상황을 보고는 훌쩍훌쩍 우는데 특별히 우리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면서 계속해서 '장로님 울었습니다.' 하는 분도 있고, 또 한 분은 코로나 때에 계속해서 교회를 나가지 아니했는데 '이제는 교회를 나가야 되겠다.'하는데 용기가 없었대요. '그 때 주기철 목사님의 <일사각오> 오페라를 보고 용기를 얻어가지고 교회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태경> 이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예수님께서 그 99마리의 양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으셨는데, 지금 오페라 <일사각오>가 그 역할을 이 창원 지역에서 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경남 하면 문화예술 작품 둘레 아주 좋은 것들이 많거든요. 오페라 <일사각오>가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단장으로서 오페라 <일사각오>의 의미 좀 자평을 해 주신다면요?  
임명곤> 일반적으로 공연을 하는 것은 한 해에 두 회를 하고 나면 그만두고 또 뭐 5년~10년 후에 이렇게 하는데, <일사각오>는 저희들이 매년 이 코로나 때도 쉬지 않고 지금 7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경남 창원의 오페라의 어떤 브랜드화시켜서 저희들이 유튜브나 TV를 통해서 전 세계에 내보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창원을 알리고 또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 정신을 알리는, 일반 오페라하고는 전혀 차원을 달리하는 꼭 우리 신앙인들은 필수적으로 공연을 관람해야 될 것이고요. 아직도 보지 아니한 사람이 있으면 꼭 보셔야 됩니다. 이거는 우리가 꼭 보셔야 되는 오페라입니다.  

최태경> 네, 그리스도인이라면, 특히 창원 지역에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봐야 할 멋진 작품입니다. 7년째 이렇게 이어올 수 있는 것도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가 싶어요.  

임명곤> 네, 맞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최태경> 네,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우리 장로님 초대의 말씀을 좀 남겨주세요.  

임명곤>  애청자 여러분, 이번에 소개하는 오페라 <일사각오>는 신앙과 순교 정신을 담아낸 특별한 작품입니다. 주기철 목사의 굳건한 믿음과 희생이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줄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고 공연장에서 꼭 직접 그 뜨거운 감동을 느껴보시기를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최태경> 네, 이렇게 아주 뜨거운 초대의 말씀을 장로님께서 남겨주셨는데요. 오페라 <일사각오> 보러 가기 전에 조금만 맛보기로 오페라 <일사각오>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한 장면을 소개를 해 주시면 우리 청취자 여러분과 인터뷰 끝나고 함께 듣도록 하겠습니다.  

임명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아무래도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 상황, 그 부분을 우리가 들을 적에 어떤 감동을 받겠는가, 그것은 '하나님을 배신하지 마라, 나라를 사랑해라.' 하는 그 부분이지만 오늘날 관람객인 우리들과 또 다음 세대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꼭 관람하시고 감동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최태경> 네, 오페라 <일사각오>의 마지막 장면을 장로님께서 추천을 해 주셨습니다. 이 장면이 주기철 목사님에게만 해당이 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에게도 아주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그런 말씀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함께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10월 11일 토요일입니다.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후 3시 그리고 저녁 7시에 상연되는 오페라 <일사각오>. 경남 지역 성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그리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장로님 오늘 말씀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오페라 <일사각오>를 위해서 저희도 작은 기도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임명곤> 고맙습니다.
 
최태경> 네, 지금까지 나라사랑음악회 조직위원회 단장이신 창원 세광교회 임명곤 장로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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