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기독교 140주년…제주서 역사 기념전

리준만국평화재단, 17~23일 헤리티크 제주서 '어둠속에 빛의 길' 개최

(재)리준만국평화재단 제공

광복 80주년과 기독교 전래 140주년을 맞아 한·중·일의 성경과 초기 기독교 문학을 담은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재)리준만국평화재단은 오는 17~23일 제주시 '헤리티크 제주'에서 한국의 초기 기독교 역사와 기독교인들의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기념전 '어둠속에 빛의 길'을 연다고 밝혔다.
 
기념전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하는데 1부 '광복 80주년과 기독교인'은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와 기독교인들의 역사인식 △언론과 독립 △대한국민교육회와 이준 △국채보상운동 △항일전쟁의 시작 등 13개 세부 주제로 이뤄진다.
 
대한국민교육회가 편찬한 역사교과서 '대동역사략'을 비롯해 '서재필 박사 자서전', 이준이 일본 유학 때 쓴 서작, 안중군의 이등박문 격살 신문 기사, 국채보상운동연합회 기관지인 '대동보 제3호' 등이 전시된다.
 
2부 '기독교 전래 140주년 기념'은 10개 주제로 세분화해 유럽과 한중일의 성경과 주석서, 찬송가, 개신교와 천주교 자료, 초기 기독교 문학과 미술품을 전시한다.
 
18세기~19세기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히브리어 성경과 중문 신약전서, 일문 마태복음, 북한에서 발행한 성경전서, 1818년 발행된 찬송가 등이 전시된다.
 
또 '신학지남' 등 기독교 잡지와 의료선교용으로 쓰였던 '태모위생'에 이어 기독교 한글소설인 '샛별전'과 프랑스에서 제작한 판화집도 전시된다.
 
(재)리준만국평화재단은 "이번 전시회는 현대의 기독교가 어떻게 변화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던지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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