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4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중학생 B(10대)양에게 "드라이브를 가자"는 말로 유인해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이 강력히 거부하자 현장에서 도주한 A씨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그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약 3시간 만에 자신의 거주지에서 긴급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양이 예뻐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할 우려 등이 있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