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국토부와 전북자치도에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항소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1심 법원의 판결은 이 사업으로 달성하려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공익보다 환경 파괴 등으로 침해될 공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타당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판결 이후 전북자치도와 지방정치인들은 공항이 무산되면 물류·관광·산업단지 연계가 붕괴된다는 논리를 펴고 공항이 있어야 기업이 오고 일자리가 생긴다고 하는 등 이제 전북은 망한 것처럼 난리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아무 상관없는 잼버리를 명분으로 공항을 추진하고 이제 올림픽 유치와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항 건설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항소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새만금에는 안 된다는 반대가 나왔을 그때부터 냉정하게 판단하고 위험성을 조사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다른 부지를 찾아 계획했다면 전북의 신공항을 이미 오래전에 완공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만금 공항을 위해서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갯벌에 최소 3m의 성토가 필요하며 단순 계산으로 1600만 톤의 매립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AI의 계산이라며 매립토 확보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군산환경운동연합은 정말 전북의 공항이 필요하다면 항소를 취소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며 항소 포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