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참여자치 "군산시 공직 기강 해이 심각…행정신뢰 흔들어"

군산시 청사 전경. 군산시 제공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15일 논평을 통해 군산시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가 행정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쇄신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군산시의회 이연화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제기된 문제를 기강해이의 사례로 들었다.

이연화 의원 5분 발언에서 "군산시가 21개월 동안 불법 주정차 단속 관련 행정절차가 이행되지 않았고 문제를 제기하자 누락된 고지서를 독촉고지서로 일괄발송했다" 며 담당 공무원의 근무태만을 지적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이번 문제의 본질은 계장, 과장, 국장 등 관리자의 관리 감독 부재와 시장의 소극적 대응이 겹치며 공직사회 전반의 책임 회피와 기강 해이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떠나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인사 관행과 '나 몰라라 행정'은 시민의 행정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군산시에 행정절차 이행 여부과 관리 감독 책임을 철저히 조사해 문제 공무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는 등 공직사회 기강 확립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업무 태만이 관리자 인사이동으로 덮이지 않도록 책임과 성과가 기록 평가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행정절차 준수 중심의 청렴행정 체계 구축할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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