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해예방 4개지구 새로 선정…686억원 투입

2028년까지 정비…국비 343억원 확보

제주시 건입동 사장밭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제주도 제공

이상기후로 자연재해의 규모가 커지면서 제주도가 침수와 붕괴를 막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침수와 붕괴 위험자역을 정비하는 내년도 신규 재해예방사업에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제주시 건입동 사장밭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제주시 구좌읍 세화 · 제주시 조천읍 대흘2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등 4개 지구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2028년까지 모두 686억 원이 투입된다. 국비는 34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2억 원(48.5%)이 늘었다.

재해예방사업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태풍.극한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발생하는 유형별 취약 요인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다.

제주시 건입동 사장밭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96억 원)은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붕괴 위험을 사전에 해소해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상습침수지역인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1지구도 정비된다. 제주도 제공

의귀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50억 원)은 상습 침수 지역을 정비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인다.

세화지구(190억 원)와 대흘2지구(150억 원)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생활권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내년 신규 지구와 기존 재해예방사업지 등 모두 18개 지구, 334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유형별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0곳 218억원, 풍수해 생활권 2곳 1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곳 26억원, 우수유출저감시설 4곳 8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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