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상 콘텐츠 전문가를 위한 신제품 모니터 'LG 올레드 프로' 2세대를 출시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방송, 영화, OTT(동영상 스트리밍)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LG 올레드 프로 2세대 시연 행사를 열고 제품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신제품은 65인치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하고, 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압축 없이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업계 요구를 반영했다.
화면 밝기와 색상을 균일하게 표현하는 최적화 보정 기능과 색상 보정 프로파일을 적용했으며, 지속적인 색 보정 서비스로 제작자가 의도한 색감을 그대로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TV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설치와 이동 편의성을 높였으며, 제작사 내 콘텐츠 시사뿐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와 모니터의 색 재현력과 명암비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LG 올레드 TV를 활용한 로드쇼를 열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올레드 프로는 LG전자가 축적한 올레드 기술력을 전문 제작 환경에 최적화한 결과물"이라며 "화질과 색 정확성, 제작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으로 영상 콘텐츠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