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무면허 운전' 협박범은 '서울 친구'…휴대폰 탈탈 털어"

가수 정동원. 연합뉴스

무면허 운전을 빌미로 가수 정동원을 협박해 돈을 요구한 인물이 그의 친구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12일 올라온 콘텐츠는 해당 이슈를 다뤘다. 이 콘텐츠에서 이진호는 "협박범은 다름 아닌 정동원의 서울 친구였다"며 "가끔씩 정동원 집에도 놀러와 친분을 다졌던 사이다. 이 지인이 정동원 집에서 핸드폰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정동원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3년 지방 한 도시에서 면허 없이 차량을 운전했는데 당시 정동원이 만 16세로 운전면허를 딸 수 없는 나이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지난해 지인으로 지내던 A씨가 정동원 집에서 휴대폰을 가져갔고, A씨와 지인들은 불법적으로 정동원의 사생활이 담긴 휴대폰 사진첩에 접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동원은 고향인 하동 집 근처 산길 등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고, 동승자가 그 모습을 촬영한 사실이 있다"며 "공갈범들은 해당 영상을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 증거라면서 입막음의 대가로 2억 원 이상의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정동원은 응하지 않고 돈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법적 처벌을 받을 각오로 공갈범 일당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공갈범들은 현재 구속돼 재판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는 이날 콘텐츠에서 "정동원은 새 휴대전화를 사용 중이어서 유실 사실도 몰랐다"며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도 모르고 휴대전화를 탈탈 털어 무면허 운전 영상을 빌미로 5억원을 요구했다"고 했다.

그는 "정동원은 협박범이 잡힌 후 휴대전화를 돌려 받았는데, 상대방이 합의와 선처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며 "협박범은 자신의 법적 처벌과 별개로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 영상을 증거로 처벌을 요구해 해당 내용이 공개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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