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치 약값만 3천만원"…원더걸스 유빈 '국민청원' 호소 왜?

유빈. 박종민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등을 담은 국민청원에 호응해 준 누리꾼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유빈은 12일 SNS를 통해 "이번 청원에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고 소중한 동의를 보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유빈은 지난 1일 자신의 사촌 오빠 아내가 지난 2020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며 관련 국민청원 링크를 공유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해당 국민청원은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인 투키사(투카티닙)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등 요청을 담았다.

당시 유빈은 "안타깝게도 2024년에는 뇌까지 전이돼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행히 효과적인 치료제를 어렵게 찾아내었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너무나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은 센터를 통해 8주를 기다려 겨우 약을 구할 수 있지만, 약값만 2개월에 3천만원에 달하는 등 어마어마한 치료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5만명 동의를 넘어선 덕에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 심사 대상에 올랐다.

유빈은 이날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가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며 "많은 환우분에게도 큰 희망과 용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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