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등 5대 종단 종교인들, "국가조찬기도회 즉각 폐지해야"



개신교를 비롯한 국내 5대 종단 종교인들과 단체로 구성된 '범종교 개혁시민연대'가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국가조찬기도회의 즉각적인 폐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가조찬기도회는 신앙의 공간이 아닌, 부패한 정치와 경제 권력이 결탁하는 위선적인 사교의 장으로 전락했다"며 "정교유착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는 국가조찬기도회는 속히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를 위한 기도는 각 종교가 자발적으로 해야 할 일이지, 국가 최고 권력층을 초청해 특정 종교의 행사를 공익 법인으로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종교와 국가 권력의 결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범종교개혁시민연대는 "모든 공직자는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을 준수하고,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해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윤리적 책무를 다하라"며 정교유착을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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