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추격 한화, '지옥의 8연전' 악재… 상승세 흐름 끊기나

12일 키움전 취소로 15일 예비일 편성… 키움-KIA-kt와 8연전

LG와 한화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우려했던 '지옥의 8연전'이 현실로 다가왔다.
 
한화는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3시가 넘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오후 5시 경기 감독관이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휴식일인 15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됐다. 이로써 한화는 13~15일 키움과 홈 3연전에 이어 16~18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 3연전, 20~21일 kt wiz와 수원 원정 2연전 등 8연전의 강행군을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우천 취소를 알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전광판. 한화 이글스 제공

최근 2연승 행진으로 선두 LG 트윈스와 간격을 3.5경기 차로 좁힌 한화의 입장에서는 LG 추격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악재다.

한화는 앞서 9일과 10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2연전에서 각각 9-1과 13-0 대승을 거두며 타선의 방망이가 한껏 달아오른 상황이었다. 하지만 키움전 우천 취소로 상승세의 흐름이 끊기는 데다, 광주 원정을 포함한 8연전으로 타자들의 피로도가 누적될 수 있는 현실에 직면했다.
 
한편 한화와 키움은 13일 경기 선발 투수를 전날 예고했던 코디 폰세와 하영민을 각각 내보내기로 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