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주기상지청은 13일 오전 4시 20분을 기준으로 남원과 장수, 무주와 진안을 제외한 전북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해 유지 중이다.
13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전북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군산 83.9mm, 익산 함라 73mm, 김제 심포 63.5mm, 부안 변산 54.5mm, 고창 상하 44.5mm, 무주 덕유산 26.5mm, 순창 22.9mm, 임실 강진 21.5mm, 정읍 태인 16.5mm 등으로 관측됐다.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전북 고창과 부안, 군산과 김제, 정읍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해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날부터 시작된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3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이날 늦은 오후까지 50~100mm, 많게는 150mm의 비가 더 내린다고 예보했다.
100mm 넘는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4시 20분을 기준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표해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을 통제하며 상황에 대응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함께 불고 있으니 간판 등 실외 설치 시설물 결박을 단단히 하고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출입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