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55일 간 도망자 생활을 하던 이 부회장이 전날 전남 목포에서 체포된 지 이틀 만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이 부회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스스로 변론을 포기한 것이다.
지난 7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한 탓에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이 부회장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