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암·뇌·심장 전문 중심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울산대학교병원, 9월 12일 본관서 암·뇌·심장 전문 중심병원 개원 기념식
'환자 중심' 유케어 시스템…9개 암센터, 로봇수술 5천례 '첨단 정밀 의료'
박종하 울산대병원장 "울산 자랑 넘어 우리나라 의료의 새 대안 될 터"

울산대학교병원은 12일 본관 아트리움에서 암·뇌·심장 전문 중심병원 개원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학교병원이 암과 뇌, 심장 전문 중심 병원으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준비한다.

박종하 울산대병원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암병원 단독 병원과 전용 수술실을 갖추게 되면 울산대병원은 명실상부 전국에서 환자들이 찾는 전국구 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12일 본관 아트리움에서 암·뇌·심장 전문 중심병원 개원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김태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하 울산대병원장은 전국을 아우르는 중증질환 치료의 허브병원으로 도약을 공식화했다.

박 병원장은 "우리 울산대병원은 지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두면서 환자 중심 전문 진료와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겠다"며 "울산의 자랑을 넘어 우리나라 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하 울산대병원장이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병원은 우선, 암·뇌·심장 전문 중심 병원으로 변화를 꾀한다.

'환자 중심'과 '첨단 정밀 의료'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환자는 당일 진료, 3일 이내 검사, 1주일 내 수술이 가능한 유케어(U-CARE)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암병원은 9개 전문 암센터를 운영한다. 이미 영남권 조혈모세포이식 1위(전국 8위)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CAR-T 세포치료를 시행했으며, 누적 로봇수술 5천례를 달성했다.

뇌병원은 울산 유일의 신경계 질환 전문병원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부산과 울산, 경남 뇌질환 수술·시술 건 수 1위, 전국 9위이다.

트루빔 방사선 뇌수술 1천례 달성했다.  

또 국내 최초 음압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비롯해 치매 신약 레카네맙(레켐비) 도입 등 첨단 치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27년까지 병원 부분 증축과 시설 보완 계획을 발표했다. 암병원을 단독으로 짓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울산대병원 제공

심장병원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체계를 운영 중이다.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ECMO 등 최신 장비를 갖춰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암·뇌·심장 전문 중심 병원 청사진도 제시됐다.

울산대병원은 2027년까지 병원 부분 증축과 시설 보완 계획을 발표했다.

암·뇌·심장 전용 수술실과 중환자실, 방사선 치료실을 확대한다.  암병원 단독 건물이 조성될 경우, 환자들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1975년 현대중공업 부속 해성병원으로 개원한 이후, 2014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최근 5주기 상급종합병원 평가 전국 3위, 의료질 평가 7년 연속 1등급, 권역외상센터 생존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환자 만족도도 높다.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통한 진료·검사·수술의 신속성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점, 재이용 의향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