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금, 8월 한국 주식은 더 샀고, 채권에서 빠져나갔다

한국은행 제공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4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6억달러 순유출됐다. 원화로 약 8340억원이다.

채권에서 7억7천만달러가 빠져나갔고, 주식은 1조8천만달러가 들어왔다. 채권자금은 7개월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주식자금은 넉달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순유입이 크게 둔화했고, 채권자금은 만기상환,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8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5.8원, 0.42%로 전월(5.1원·0.37%)보다 변동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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