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 앞둔 손흥민 "10월에 다시 만나요"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9월 A매치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LAFC)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SNS에 "강한 상대 팀들과의 경기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미국 원정이었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팬 앞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미국 현지에서 치른 두 차례 원정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미국을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활약,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의 2-0 완승에 앞장섰다.

2-2로 비긴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20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A매치 5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역대 1위인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를 5골로 바짝 좁혔다.

또 손흥민은 멕시코전을 통해 한국 남자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에 올라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함께 고생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경기장에서 직접, 그리고 TV로 뜨겁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 모두 잘 느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 출전하면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등극하는 손흥민은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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