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닫혔지만' 라포르트, 극적으로 유럽 무대 복귀…친정팀 빌바오행

에므리크 라포르트. 연합뉴스

세계적인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31)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떠나 친정팀 아틀레틱 클루브 빌바오(스페인)로 복귀했다.

빌바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포르트가 친정으로 돌아왔다. 그와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알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던 라포르트는 당초 서류가 이적 마감일을 넘겨 도착한 탓에 빌바오 이적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로부터 국제이적증명서(ITC)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승인했고, ITC가 발급되면서 라포르트는 빌바오 선수로 공식 등록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 출신으로 스페인으로 귀화한 라포르트는 빌바오에서 2012년부터 6년 동안 200경기 넘게 뛰었다. 2018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이적한 뒤에는 2023년 8월까지 180경기에 출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A매치 40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와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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