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학생 유괴 범죄 예방 강화

초등학생 유괴 시도 등 잇따른 아동범죄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앞에서 경찰들이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최근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유괴 시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대구 교육 당국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경찰청과 학생 대상 범죄 예방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경찰에 협조를 구해 교내외 취약 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맞춤형 안전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학생 안전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고 가정과 연계한 예방 활동을 위해 '학생 안전 수칙'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도록 안내했다.

가정통신문에는 △낯선 사람이 말을 걸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대처법 △위급 상황 시 도움 요청하기 △등·하굣길 친구와 함께 다니기 △안전한 경로 이용하기 등 학생들이 숙지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 요령이 담겨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의 안전은 최우선 가치다. 경찰청과 협력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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