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GGM 노조는 지회장을 폭행하고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윤몽현 대표이사와 임직원 총 8명을 광주 광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 22일 노동조합원들이 대표이사실 앞 복도에서 정당한 쟁의행위로 현수막을 들고 선전활동을 하던 중 회사 관계자들이 현수막을 강제로 빼앗고 노조 지회장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른 노조 간부들을 밀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으로 상해를 가하고 욕설 등으로 모욕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해당 폭행 사건 이후 사측이 허위사실이 담긴 입장문을 배포해 노조 지회장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사측이 배포한 것을 두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노조는 요구했다.
앞서 GGM 노조는 지난 22일 대출금 조기 상환 논란에 대해 사측을 규탄하는 선전 활동을 하다 사측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지회장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에 대해 노조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사측은 "혼자 스스로 넘어지며 연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선전전에 참여한 노조 간부와 조합원 등 2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