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 전북 민주당 "도민 염원 짓밟아"

입장문 내 강한 유감 표명
"즉시 항소, 지속 추진해야"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전북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11일 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해 달라는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해 "도민의 오랜 염원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 "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생존 전략에 역행하는 판결"이라며 "새만금공항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전북 발전의 과제로 국가 미래 전략 거점 마련의 중차대한 사업으로 적기에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국토교통부가 즉시 항소하고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토부, 전북자치도와 적극 협력해 하루빨리 새만금공항이 건립되도록 모든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새만금신공항백지화 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국토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