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저임금 구조 철폐, 새로운 체계 마련을"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집단임금 교섭 돌입 기자회견
"오래 일할수록 임금 격차 벌어져, 방학 중 생계 대책 고민"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직무가치가 반영된 임금체계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반웅규 기자

울산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저임금 구조 철폐와 임금 격차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직무 가치가 반영된 임금체계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전국여성노조 울산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연대는 "최저시급도 미치지 못하는 비정규직들은 오래 일할수록 정규직과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과 맞지 않는 각종 수당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방학 중 근무가 없는 노동자들은 생계 대책을 고민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는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저임금 구조 개선, 수당차별 철폐, 정규직 동일 기준의 명절휴가비 120% 적용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앞서 지난달 28일 올해 집단임금교섭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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