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대구 염색산단 하수관로에 폐수가 잇따라 유입된 가운데, 폐수관로 관리 주체인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대구시 특별사법경찰은 물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을 지난 7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은 폐수관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염색산단 내 공단천 하수관로에 염색산단의 폐수가 흐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대구 서구는 지난 3월 염색산단 공동폐수처리장으로 향하는 폐수관로에 균열이 발생해 폐수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했다.
서구가 시료를 채취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배출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질오염물질이 검출됐고, 서구는 공단을 대구시 특사경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