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이기훈 체포

도주 55일 만에 검거…목포서 은거 중 체포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웰바이오텍 회장) 수배 전단. 해양경찰청 제공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이기훈 부회장을 10일 체포했다.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공조를 통해 금일(10일) 오후 6시14분쯤 이기훈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17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이날 약 55일 만에 특검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이 부회장은 전남 목포 모처에서 은거 중이었다고 한다.

특검은 일단 심야 조사 없이 이 부회장을 서울구치소에 곧바로 인치한 뒤 오는 11일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 주가를 조작하고 수백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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