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해군·미해군, 재건축 아파트서 '화재 대비 실전훈련'

재건축 건축물을 활용한 창원소방본부 실전 훈련. 창원소방본부 제공

창원소방본부가 해군, 미해군과 합동으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서 화재를 대비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국가 재난에 대비한 종합훈련에서 합동 훈련이 진행된 적은 있으나 재건축 건축물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소방본부는 오는 22일부터 7일간 상남동 구 대우아파트 재건축 건축물에서 화재를 대비한 실전 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잇따른 공동주택 화재 발생으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응원 협정 기관인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소방대, 해군 제8전투훈련단, 미해군 진해함대 지원부대 소방대와 상호 소방 전술과 기술 교류를 위해 추진됐다.

소방본부는 22일부터 7일간 380명의 소방공무원과 해군, 미해군 소방대원이 참여하는 실전 숙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건축 건축물을 활용한 창원소방본부 실전 훈련. 창원소방본부 제공

주요 내용은 실전을 대비한 소방 펌프차량 소방호스 연장 훈련(실제 방수), 복식 사다리 활용 유리창 파괴와 내부진입 훈련, 방화문 파괴와 해제·개방, 군부대 소방대 연계 문 개방 기법 상호 기술 교류 훈련 등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해군 진해함대 지원부대와 해군기지사령부 화생방지원대, 해군 제8전투훈련단이 참여해 재난을 대비한 실전 훈련을 진행하며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체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기 소방본부장은 "실전 훈련은 대형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재난 발생 시 한발 빠른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다각도로 훈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이 이뤄지는 상남동 구 대우아파트 재건축 건축물은 1985년 12월 준공돼 지상 5층, 17개동에 680세대가 거주했던 아파트로 지난 8월 이주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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