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6-0(56-55 57-55 59-56)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2021년 양크턴, 2023년 베를린 대회에 이은 단체전 3연패다. 김우진은 세계선수권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첫 금메달이다.
다만 김우진과 안산(광주은행)이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놓쳤다. 김우진과 안산은 엘리아 카날레스, 안드레스 테미뇨(스페인)와 결승에서 2-6(35-36 37-38 38-36 34-37)으로 졌다. 2011년 토리노 대회부터 시작된 혼성 단체전 금메달 행진이 7연패에서 멈췄다.
안산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은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인도를 5-3(54-51 57-57 54-57 58-56)으로 격파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