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 제작사 아트팜엘케이(대표 김 재청)는 창작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의 월드 프리미어 라이브 앨범 'Jieun LEE : Kalea Butalsoro (Live)'이 2026 그래미 어워즈 Best Opera Recording 카테고리에 공식 접수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그래미 공식 진출은 한국 오페라 앨범으로는 최초의 성과로 한국과 동아시아 창작 오페라 역사상 기념비적인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K-pop으로 시작된 글로벌 K-culture 물결이 K-classic으로 확장되는 물꼬를 텄다는 중요한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기후 변화와 인류의 미래를 다룬 SF 오페라로 지난 6월 17일 발매된 앨범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FYC(For Your Consideration) 캠페인을 통해 그래미 수상 도전을 본격화한다.
'칼레아아 부탈소로'는 작곡가 이지은과 대본 작가 김재청의 작품으로 2187년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가 사라진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수상 도시 '부탈소로'에서 펼쳐지는 이민자들의 생존과 사랑이야기를 신화적 요소와 결합해 탐구하며, 한국 전통 판소리와 클래식 오페라를 융합한 혁신적인 음악으로 표현했다.
특히, 미래 도시의 언어로 스페인어를 최종 선택해 스페인어 가사로 창작된 첫 한국 오페라 (한국어 40%, 스페인어 60% 이중언어 오페라)로서 언어적·문화적 혁신을 더하며 동아시아 해양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4회 공연은 약 24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영예의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25년 6월, UNESCO, UN OCEAN DECADE의 공식 예술가 행동 프로그램에 아트팜엘케이는 전세계 최초로 클래식 예술가로 선정되어 오페라 음악이 국제 공연 및 전시됐다.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 중 특히 오페라 앨범은 매우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때문에 실제 연출, 작가 김재청과 작곡가 이지은은 그래미상을 실제 10년 동안 준비하며 그 동안 총 20개의 앨범 프로듀싱을 통해 그래미상에 최종 접수 할 수 있었다.
김재청 Art Farm LK 대표 "이 작품은 오페라의 경계를 확장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증명할 기회일뿐 아니라, 앨범의 국제 진출은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도전이다"며 "동시에 오로지 신작 작품에만 주는 상이기에 그 의미가 담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클래식 예술가 그 누구도 앨범의 제작부터 그래미상 출품까지를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매 단계별 가시밭 길이어서 이번을 계기로 다른 예술가들은 좀 더 쉬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 그래미 어워즈는 1,2차에 걸친 그래미 투표 회원의 투표에 의해 오는 11월 파이널 리스트가 결정되고 2026년 2월 시상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