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 사칭 7천만원 뜯어낸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A(29·여)씨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와 피해금 환급에 관한 법률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증평군 증평읍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 B(60대·여)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7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가담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카드 신청·배달과 관련해 B씨의 계좌가 형사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속여 수사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이용한 택시 이용 기록 등을 토대로 주거지 등을 확인한 뒤 자진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카드 발급과 관련해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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