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LAFC)이 그라운드를 밟으며 A매치 최다 출전 1위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준호(스토크시티) 대신 투입됐다.
이로써 A매치 통산 135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136번째 경기에 나서면서 홍명보 감독,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브라질(10월 10일), 파라과이(10월 14일)와의 평가전에 출전한다면 손흥민은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등극한다.
A매치 득점은 통산 52골로, 차범근 전 감독(58골)에 이어 2위다. 지난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이 기세라면 머지 않아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은 2010년 18세의 나이에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회(2011·2015·2019·202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회(2014·2018·2022)를 누비며 한국 축구의 전설로 거듭났고,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