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저금리 대출 지원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생계 수단 등 지원 대상 요건을 최종 확인해 다음달 초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은 작물별 피해에 따라 ㏊당 농약대 100만~400만 원, 작물을 다시 심는 비용으로 400만~2250만 원, 농경지 유실 450만 원, 매몰 300만 원 등이다.
피해 면적과 품목별 1회전 소요 경영비에 따라 5천만 원 한도로 이자율 1.8%의 재해대책 경영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인들의 빠른 생업 복귀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7월 16~19일 사흘 동안 청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모두 179.9㏊ 규모의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농경지 유실·매몰 피해는 6㏊다.
지역별 피해 규모는 옥산면 57.3㏊(30.8%), 오송읍 49.2㏊(26.5%), 북이면 15.8㏊(8.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