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친애하는 X' 포스터가 중국 영화 포스터? "사용중단"

티빙 제공

공개를 앞둔 티빙 시리즈 '친애하는 X'의 포스터가 중국 영화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작진 측은 문제의 포스터 사용을 즉각 중단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10일 "'친애하는 X' 론칭 포스터의 경우 특정 레퍼런스와 유사성을 뒤늦게 인지해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향후 사용하지 않기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심하게 제작 과정을 살피지 못해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철저한 검수 과정을 통해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공개된 문제의 포스터는 지난 2018년 중국에서 개봉된 영화 '용의자X적 헌신'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두 포스터 모두 새하얀 종이 위에 찢겨진 틈 사이로 배우의 눈빛을 담은 구성이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의 인기 콘텐츠를 표절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반대로 한국 작품이 유사 논란에 휘말리며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티빙 제공

한편, 티빙은 이날 새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친애하는 X'는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톱배우 백아진(김유정)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 김유정의 파격 변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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