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하계 전지훈련 유치로 3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1개 종목, 124개 팀, 2261명 선수단의 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3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냈다.
선수단이 훈련 기간 숙박, 음식, 교통, 관광 등을 체험하고 소비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
지역별로는 예천이 가장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특히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양궁팀 7개를 유치해 세계적인 양궁 전지훈련지로서 예천의 매력을 알렸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전지훈련 특화 체육시설 확충, 스포츠관광 연계사업 개발과 장기 체류 유도 등 전지훈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는 단순 체육시설 무료 제공에서 더 나아가 의료 지원, 훈련 프로그램 제공, 체재비 지원 등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