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3경기 만에 경질' 레버쿠젠, 후임으로 히울만 전 덴마크 감독

카스페르 히울만 감독.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최근 경질한 에릭 텐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덴마크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카스페르 히울만 감독을 선임했다.

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울만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1일 텐하흐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한 레버쿠젠은 곧바로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지난 7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텐하흐 감독은 올해 정규리그 개막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하자 공식전 3경기 만에 경질돼 역대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 경질'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텐하흐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임명된 히울만 감독은 덴마크 출신으로, 지난 2014~2015년 마인츠를 이끌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 전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과 측면 수비수 박주호를 지도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20년부터는 약 4년 동안 덴마크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 진출 등 성과를 냈다.

히울만 감독은 구단을 통해 "경험 많은 선수들, 그리고 떠오르는 유망주들과 함께 레버쿠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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