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당국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협력업체 소속 일본·중국인 노동자들도 구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일본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번 단속으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체포한 475명 가운데 한국인 약 300명 외에도 일본과 중국 협력업체 파견 인력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금된 일본인 3명은 전기차용 전극 공정 장치를 제작하는 업체 소속이며, 중국 배터리 장비 제조업체에서 파견된 중국인 8~9명도 함께 체포됐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 당국자가 지난 7일 일본인 노동자들을 접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