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체결 32주년' 부산·상하이, 관계강화 공동선언문 발표

박형준 부산시장, 상하이시청 방문해 궁정 시장과 면담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

박형준 부산시장과 궁정 상하이시장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상하이시가 자매도시 결연 32주년을 맞아 문화와 관광, 경제 등 각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부산시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궁정 상하이시장이 만나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관계 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93년 8월 자매결연 체결을 한 양 도시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문화와 관광 경제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디지털경제와 노인복지, 시민안전 등 신성장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보공유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의제가 논의됐는데, 양측은 부산과 상하이가 모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 도시는 앞으로 각 도시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 서로 적극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박 시장은 같은 날 오후 글로벌 온라인여행플랫폼 '트립닷컴' 상하이 본사를 방문해 관광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에는 현지 바이오 기업인 TOB,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와 신바이오경제시대를 개척하고 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3자 간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상하이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계강화 공동선언에 서명함으로써 미래지향적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에 합의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도시와 실질적 교류 협력을 확대해 부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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