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의 학교와 공공기관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가 다음달 본격 출범한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해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등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기능을 한다. 지역 농산물의 생산부터 물류, 배송까지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센터는 청원구 오창읍 구룡리 청주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 중이다. 규모는 부지 9932㎡, 연면적 4533㎡다. 총사업비 41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직영과 위탁이 함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시는 운영위원회 운영·가격 결정·계약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오창농협은 물류와 배송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