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 70.6%…OECD 국가 중 1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은 9일 OECD가 49개국(회원국 38개국·비회원국 1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 2025'의 주요 결과를 분석·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만 25~34세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70.6%로, OECD 국가 중 1위였다. OECD 평균은 48.4%였다. 성인(만 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6.2%로, OECD 평균(41.9%)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해 성인의 고용률은 76.1%로 1년 전에 비해 0.3%p 높아졌지만, OECD 평균(79.0%)보다는 낮았다. 교육단계별로 보면, 고졸은 72.5%, 전문대졸은 78.6%, 대졸은 79.9%를 각각 기록했다.
 
교육부 제공

지난해 국·공립 초·중·고교 초임교사의 급여는 연 3만7773달러로 OECD 평균(4만4465달러~4만7339달러)보다 낮았지만, 15년차 교사의 경우 연 6만5765달러로 OECD 평균(5만9673달러~6만3925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5.3명, 중학교 12.8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0.5명, 0.3명 줄었다. OECD 평균은 각각 초등학교 14.1명, 중학교 12.9명이었다. 고등학교는 10.5명으로 1년 전과 같았으며, OECD 평균(12.7명)보다 적었다.
 
2023년 기준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1.6명, 중학교 25.7명으로, 1년 전(초등학교 22.0명·중학교 26.0명)보다 줄었다. 그러나 OECD 평균(초등학교 20.6명·중학교 23.0명)보다는 많았다. OECD는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산출하지 않는다.
 
2023년 기준 연령별 취학률은 만 3세 97.9%, 만 4세 94.9%, 만 5세 94.8%, 만 6~14세 98.6%, 만 15~19세 87.2%로, 만 5세를 제외하고 모두 OECD 평균보다 높았다.
 
2023년 기준 고등학교 졸업자의 임금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상대적 임금 수준은 전문대 졸업자는 109.9%, 대학 졸업자는 132.5%, 대학원 졸업자는 176.3%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전문대 졸업자는 117.3%, 대학 졸업자는 139.5%, 대학원 졸업자는 182.5%로 집계됐다.
 
교육부 제공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초등~고등교육 전 단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6%로 1년 전보다 0.4%p 올랐고, OECD 평균(4.7%)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비는 정규 교육기관을 통해서 지출된 정부와 '가계 등 민간'의 교육비로, 학원 등을 통해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GDP 대비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4.7%로 1년 전에 비해 0.5%p 높아졌으며, OECD 평균(4.0%)을 웃돌았다.
 
초·중등교육 단계의 GDP 대비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4.0%로 1년 전에 비해 0.6%p 높아졌으며, OECD 평균(3.0%)을 웃돌았다. 고등교육 단계의 GDP 대비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0.6%로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OECD 평균(0.9%)보다 낮았다.
 
2022년 기준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9805달러로, 1년 전보다 24.9% 증가했으며, OECD 평균(1만5023달러)보다 높았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1만9749달러, 중등교육 단계에서는 2만5267달러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2.8%, 30.9% 늘었다. 초등·중등교육 단계의 1인당 공교육비는 OECD 평균(초등 1만2730달러·중등 1만4096달러)보다 많았다.
 
반면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1인당 공교육비가 1만4695달러로 1년 전보다 8.3% 증가했지만, OECD 평균(2만1444달러)의 68.5% 수준에 그쳤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